고 장진영 유작, 국화꽃 향기 OST '희재'

오늘 오후에 고 장진영의 유작 국화꽃 향기를 보게 됐다. 언론을 통해서만 장진영의 마지막 순간을 접했지만 국화꽃 향기라는 영화를 보면서 장진영의 삶이 이렇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됐다.

국화꽃 향기에서 박해일은 장진영을 사랑하는 후배로 등장해 사랑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결혼까지하며 행복하게 살아간다. 하지만 장진영이 위암으로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는 내용인데, 장진영의 삶이 오버랩되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참 많이 들었다. 장진영이 환하게 웃는 모습,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눈으로 바라보는 모습, 극심한 고통가운데 힘들어하는 모습, 영화속에서 보여지는 모든 모습들이 장진영의 실제 삶을 보는 것 같았다.

극중에서 사랑스런 모습으로 웃고있던 모습이 선한데 다시는 그녀의 연기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참 안타깝다. 성시경이 부른 국화꽃 향기 OST '희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