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2년만의 최대 폭설…항공기 운항중단 중 (눈 폭풍 영상)

2016. 1. 25. 08:19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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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발효된 한파주의보와 대설·강풍특보로 제주 도심에 32년 만의 폭설이 내리고 강풍으로,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돼 수천명의 관광객과 도민들의 발이 묶이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영하 10도 이하의 온도가 지속되는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데 제주도는 7년만에 큰 눈을 맞아 여러 불편한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6시 현재 한라산의 지점별 적설량은 진달래밭 90㎝, 윗세오름 94㎝, 아라 22㎝ 등이며, 산간 외 지역에는 오후 10시 현재 제주 11㎝, 서귀포 3㎝, 고산 3.5㎝, 성산 12㎝의 눈이 쌓였다고 합니다.


제주공항에서는 많은 눈으로 인해 오후 5시 50분부터 활주로 운영과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제주남쪽 먼바다 등에 풍랑경보가 각각 발효된 상황으로 도민 뿐 아니라 여행객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여객선과 도항선 운항은 통제된 상태라고 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이라며 "24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안전과 보행안전에 특히 주의해야 하며, 중산간 지역 비닐하우스와 축사시설에서도 눈 쓸어내리기 등 폭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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