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22. 15:27ㆍ대학
공과대학원 에세이샘플
(전공선택 이유와 졸업후 계획)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었을 때, 도면 속의 구조물이 현실속에서 3차원적 형상으로 태어났을 때, 그 모습을 보는 기분은 "가슴 뿌듯함", 바로 그것이다. 아마도 이런 성취감 때문에 그 동안 힘들었던 engineer로서의 길을 계속 걸어왔는지도 모른다. 완공 후 내가 지은 도로, 지하철 등에서 차가, 사람들이 편안하게 다니는 모습을 보면, 그 동안 힘들었던 시간을 보상하고도 남을만한 보람이 있었다. 그 보람과 더불어 최고의 construction manager가 되어 한국 건설업계에 큰 인물이 되겠다는 것이 나의 꿈이다.
내가 construction management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1994년 11월, 대학 졸업후 입사한 xxx construction Co.,Ltd의 아파트, 지하철 공사현장 경험을 통해서이다. 연 매출 6억 달러의 대규모 건설회사인 xxx construction Co.,Ltd의 아파트 현장에서 나는 주로 측량, 철근 concrete 구조물 공사, 단지 내 water tank공사, 포장공사 등의 관리 감독, 설계변경(design revision) 작업, 전체 공사에 대한 품질 관리(Quality management) 등의 업무를 보았다.
공사를 시행하면서 설계팀과의 협력관계가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아 도면 수정 등의 작업이 지연되면서 공사후반부에 time management에 큰 지장을 초래하였고, 공사 기일을 맞추기 위한 야간작업은 공사의 quality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설계단계(design phase)에서의 constructability 검토의 미흡이 공사 전반에 큰 누를 끼친 실례이다.
공사의 관리력이 기술력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나는 1997년 10월에 배치된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preparation of progress payment reports를 포함한 원가관리(cost management), time management to make the construction schedule reports, 근로자의 안전교육과 monthly 안전 reports를 작성하기 위한 safety management,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의 quality management 등 전반적인 project management 업무를 보고 있다. 그러나 CM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력에 한계를 느꼈고, 건설활동의 복잡한 공정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하고 방대한 정보에 대한 유기적인 통합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건설제품의 질적 개선과 건설 경영 혁신은 기대할 수 없음을 절감했다.
지금 한국은 건설 사업이 특성화되고 복잡해짐에 따라 고도의 management 기술을 사용하는 CM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고, 개방화된 시대에 대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과제로 부각되고 있으나 CM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자를 공급할 수 있는 전문 교육 과정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CM이 가장 먼저 시작됐으며, CM에 관한 전문 교육이 대학원의 전공 과정으로 이미 활성화 되어 있는 미국으로의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고, 이론과 실무에 모두 능한 교수진을 갖고 있으며, 훌륭한 교과 과정을 제공하는 귀 교에서 산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귀 교에서 나에게 기회를 준다면 졸업 후 나는 한국에서 지하철, 댐, 고속철도 등과 같은 대형 project 의 경제적, 기술적 feasibility analysis, project로부터 발생할 현금흐름 cashflow을 분석할 수 있는 construction management의 전문 기술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건설산업의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을 구축한 전문 CM회사를 설립하여 침체된 한국 건설업계의 부흥을 위해서 일조하고 싶다.
(과거 학력과 경력)
어린 시절의 나는 유난히 모형 조립 만들기를 좋아했다. 설명서를 펴 놓고, 나의 손 끝에서 완성되어 가는 자동차, 비행기 등의 모습을 보면서 왠지 모를 희열때문에 밤을 지새우기 일쑤였다. 의사였던 아버지는 내가 자신의 뒤를 이어 의료계로 진출하기를 희망했으나, 엔지니어가 되겠다는 나의 결정은 중학교 때 이미 굳어 있었고, 대학 진학 시에는 당연히 공대를 지원했다.
대학 1학년 때 들은 영어 수업에서 만족치 못한 학점을 받은 나는 전공도 중요하지만 국제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영어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2학년 때부터 xxx University English Newspaper Association에 가입하여 기사작성 및 편집업무를 보았으며 3학년 여름방학 때는 유럽 여행을 통해 선진 건축물들을 직접 보고 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3학년 겨울방학 때는 학교 전공수업에서 배운 이론이 건설 현장에서 적용되는 것을 직접 경험하고 싶은 열망 때문에 아파트 현장과 터널현장에서 단순노동에서부터 측량, 서류작성 등의 작업을 하며 아르바이트를 했다. 또 4학년 여름방학 때는 xxx Engineering이라는 설계사무실에서 2달간 인턴사원으로 일하면서 설계 도면이 그려지는 과정을 체험했다. 나의 학점이 우수하진 않지만 4년간의 대학 생활동안의 많은 경험들이 나에게 넓은 시야를 갖게 해 줬음을 확신한다.
Reference : http://cafe.daum.net/russi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