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0151122)

2015. 11. 22. 09:07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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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새벽 패혈증과 급성 심부전증으로 서거하셨다고 합니다향년 88세.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낮 12시께 고열과 호흡곤란 등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가 21일 오후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악화된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결국 오늘 0시 22분 서거하셨다고 합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제14대 대통령을 지내셨고, 1954년 거제에서 만 26세의 나이로 제3대 민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며 역대 최연소 국회의원을 지낸 이력이 있습니다. 9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유신정권의 야당 지도자로서 민주당 원내총무, 민정당 대변인, 신민당 원내총무로 활동하며 민주화 운동을 이끄는 등 민주화에 한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만 대통령 당시 여러 대형사고와 IMF 등 경제 관련 문제에 있어서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치료를 받았던 서울대병원은 새벽 2시 브리핑을 열고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은 “패혈증과 급성 심부전이 겹친 것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병원은 김 전 대통령의 혈관 질환 관련 누적된 지병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병원은 김 전 대통령이 과거 반복적인 뇌졸중과 협심증 및 폐렴 등으로 수차례 입원한 바 있으며, 2013년 4월부터 2014년 10월까지는 반신불수 상태로 중증 뇌졸중과 폐렴으로 입원했다고 밝혔네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주치의인 서울대병원 오병희(62) 원장의 일문 일답

다음은 오 원장과의 일문일답.

-- 지병 때문인가.

△ 원래 심장 혈관이 좁아지고 막힌 부분이 있어서 과거 수차례 시술을 받았다.

여기에 패혈증과 같은 급성 스트레스가 겹치면서 심장이 함께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보인다. 원래 스탠스 시술도 받았고 혈관 병이 많았다. 뇌졸중도 결국 혈관이 막혀서 생긴 병이다. 지병이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본다.

-- 가족들은 임종을 봤나. 손명순 여사는 왔나.

△ 가족 다 오셨다. 영부인은 못 본 것 같아 내가 확인을 못해드리겠다.

-- 김현철씨는 있었나.

△ 있었다.

-- 장례 일정은.

△ 병원에서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 가족과 당국에서 알아서 할 것이다.

-- 서거하기 전에 의식이 명료했던 최근 시점이 언제인가.

△ 병원에 입원할 때까지 어느 정도 의식은 있었다. 갑자기 많이 악화돼서 입원하게 됐다.

-- 중환자실에 들어갈 때는 의식이 없었나.

△ 의식의 정도는 판단에 따라 수준이 다를 수 있다. 그때는 정상적인 판단이 안 된다고 봐 중환자실로 옮겼다.

-- 병원은 이 같은 상황을 예측했나.

△ 3∼4년 내가 봐드렸지만… 워낙 고령이고 중증 질환이 반복됐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뇌졸중은 2008∼2009년부터 작은 뇌졸중이 있었다.

가장 큰 뇌졸중은 2013년 4월에 있었다. 이후 18개월 정도 입원했고 그 후에는 통원치료를 했다. 상황에 따라 입원하기도 했으며 내가 직접 진료를 봤다.

-- 이번 입원 때에는 특별한 시술이나 수술을 한 것이 있나.

△ 이번에는 없었다.

-- 고열이라고 했는데 그 외 다른 증상이 있었나.

△ 고열에 동반된 호흡곤란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 중환자실에 계속 있나.

△ 일단은 장례식장으로 옮긴 것으로 안다.

-- 서거 직전에 누가 곁에 있었나.

△ 나를 포함한 의료진들과 가족들이 있었다.


출처: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1848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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